김자현 안동시의회 사무국장
김자현 안동시의회 사무국장
“지방에서 공직생활을 할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엮었습니다.” 50대 행정공무원이 후배 공직자들을 위해 39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과 행정 경험, 노하우를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안동시의회 김자현(58·사진·서기관) 사무국장은 최근 <지방행정 안동에서 39년>을 펴냈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서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40년 가까이 읍·면 서기와 군청·시청 각 부서에 근무하면서 거친 시행착오 등을 담았다.
스스로를 ‘안동시에서만 근무를 해 안동밖에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표현한 김 국장은 틈날 때마다 모아두었던 자료들을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물 밖’으로 내보내면서 시정 추진, 계획 수립, 안동 문화, 수필, 기행 등 10가지 테마로 엮었다. 또 월영교 건설과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 안동국제탈춤축제 개최, 3대 문화권 사업 유치 등 최근 안동에서 있었던 굵직굵직한 이벤트들도 정리했다. 각종 축사와 인사말, 행정업무 과정에서 상부기관에 보고한 지휘보고, 각종 협약서도 고스란히 실었다. 김 국장은 “공직 생활을 막 시작하는 후배 공무원들이 어떤 업무가 주어졌을 때 문서고부터 뒤져 자료를 찾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그동안의 경험을 행정 유형별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