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중징계 예고했던 금융당국, 경징계로 수위 낮춰
임영록 케이비(KB)금융지주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결국 중징계에서 경징계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애초 금융감독원은 케이비금융의 수뇌부인 두 사람에게 각각 중징계를 사전통보한 바 있다.
금감원은 21일 밤 늦게까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케이비금융 관련 제재 안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의한 결과,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게 각각 주의적 경고의 경징계를 결정했다. 두 사람은 은행 주전산시스템 교체 과정에서 불거진 조직 내홍과 도쿄지점 부당대출 등에 대한 관리 책임으로 이같은 제재를 받았다. 다만 금감원은 최종 제재양정은 금감원장의 결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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