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구청장
배진교 전 구청장, 개방형 감사관에 최종 합격
인천시교육청은 22일 개방형 감사관 자리에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공개모집에 들어간 개방형 감사관에 모두 9명이 응시했고, 이 중에서 1차 서류전형과 2차 적격성심사를 통해 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한 뒤 심의를 통해 최종 합격자로 배 전 구청장을 결정했다.
배 전 구청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진보당인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구청장에 당선돼 화제가 됐으며, 지난 6·4 지방선거에 정의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했으나 새누리당 장석현 구청장에게 1200표 차이로 석패했다.
시교육청은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교육청 내외부 위원 5명으로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감사관 1명, 감사담당공무원 1명, 참관 희망 시민 등이 참관한 가운데 심사를 진행했다.
이청연 교육감은 “전문가적 능력, 전략적 리더십, 변화관리능력,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선발시험위원회의 평가와 인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존중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감사관은 9월1일 임용되며, 임용기간은 2년이고, 3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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