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유족 단식 농성장을 찾아가 김영오씨와 함께 단식을 시작하는 모습.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중인 가수 김장훈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24일 오후 “김장훈씨가 이날 집에서 단식중 쓰러져 매니저에 의해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장훈씨가 단식으로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서 앓던 공황장애까지 심해졌다”면서 “단식 농성과 공연 스케줄을 강행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지난 4~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차 단식 농성에 참여한데 이어 지난 8일부터 2차 단식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