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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소득자도 “못살겠다” 자살시도 2배로

등록 2014-08-25 19:47수정 2014-08-25 22:10

2010년 61건에서 작년 119건으로
성과주의 따른 스트레스 탓인듯
건보 집계…전체 건수도 23%↑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소득층의 자살 시도가 4년 사이 2배가량 급증했다.

25일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연령별·소득별 자살 시도 현황’을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 진료를 받은 건수가 2010년 1752건에서 지난해 2157건으로 23.1% 증가했다. 매일 5.9명이 자살을 시도한 셈이다. 자살 시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다. 특히 80살 이상 고령자는 2010년 59명에서 지난해 146명으로 2.5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변화는 고소득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건강보험공단 분류 봉급생활자 상위 10%(월평균 소득 579만원 이상)의 자살 시도는 2010년 61건에서 지난해 119건으로 95%나 증가했다. 월평균 89만원 이하인 소득 하위 10%의 자살 시도도 같은 기간 75건에서 134건으로 78.6% 늘었다.

이상욱 중앙자살예방센터 연구개발팀장은 “고위 공직자나 관리자들이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인데, 이들이 전체 자살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다. 경제적 원인과 함께 성과주의로 인한 지나친 스트레스도 한 원인”이라고 했다.

24시간 자살 상담 직통전화 1577-0199, 생명의전화 1588-9191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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