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24일 오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젖은 낙엽을 밟으며 산책하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제주도엔 돌풍과 천둥·번개 등 강한 비 예상
주말 되어야 맑은 하늘 볼 수 있을 듯
주말 되어야 맑은 하늘 볼 수 있을 듯
주말이 기다려지는 오늘, 아침 출근길엔 구름 많은 하늘이 선선한 가을을 알릴 예정이다. 남부지방은 여전히 비오는 날씨가 예상된다.
서울ㆍ경기ㆍ충청 등 중부지방은 강수 확률이 10∼20%로 비가 올 가능성이 낮다. 다만, 구름양이 많아 흐리고 일부 내륙지역에는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1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부지방은 강수확률 60~70%로 오전까지 비가 올 수 있으니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중국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라북도는 새벽까지, 전라남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다 그칠 예정이다. 경상남도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어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던 제주도에 오늘부터 내일 사이 돌풍을 동반한 천둥ㆍ번개가 치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주민들과 여행자들은 선박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구름 많고 흐렸던 주중 날씨에 나들이 계획을 취소했던 이들은 주말 날씨를 기대해봄직 하다. 남부지방의 비소식도 금요일 오후부터 차차 자취를 감추고 토요일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아 쾌청한 가을하늘을 볼 수 있겠다. 이번주 주말의 야외활동 지수는 80으로 ‘매우 좋음’에 속해, 축축한 이불을 옥상에 널어 말리고 교외로 나가 바깥활동을 해도 좋을 법하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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