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가 29일 제주와 남해안에서 끝난 뒤 30일부터 전국에 비소식이 거의 없는 맑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제주도에는 29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제주는 오후에 비가 그치고 전남 해안도 아침에 비가 그쳐 10여일 동안 이어지던 강우가 끝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5~30㎜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30일부터는 고기압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이 4~5일 동안 지속되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제주부터 비가 시작돼, 4~5일에는 충청이남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 기간에 기온은 평년(최저 16~23도, 최고 25~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습도가 높지 않아 쾌청한 가을날씨가 되리라 보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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