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서예 대가 푸타오
중국의 서예 대가 푸타오(사진)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9월2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2010년 유엔총회 때 유엔본부에서 ‘화평’을 주제로 서예전을 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의 서예 작품 <중국몽>과 조각품인 <화평>이 각각 홀로그램과 탁본으로 만들어져 중국의 유인우주선인 선저우 9호와 10호에 탑재됐을 정도다.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가이기도 한 그는 중국전통문화추진회 전문가단체 주석과 화샤문화추진전문가위원회 주석을 맡고 있다.
9월6일까지 ‘화평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높이 11m, 너비 44m인 서예 작품 <금강경>을 비롯한 초대형 작품 등 300여점을 선보인다. <금강경>은 모두 152쪽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모두 낱개로 연결하면 길이가 무려 2㎞에 이르는 세계 최대 작품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엔 중국 전통차 시음회와 푸타오가 직접 붓글씨를 쓰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