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출신도시 1위…2위 베이징
국가별로는 1위 중국·한국은 3위
국가별로는 1위 중국·한국은 3위
서울이 최근 5년간 미국 대학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2008~2012년 유학생 비자(F-1)로 미국 대학 학부 및 석·박사 과정에 유학을 온 외국 학생들을 출신 도시별로 조사한 결과 서울이 5만6503명(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베이징(4만9946명)·상하이(2만9145명), 인도 하이데라바드(2만6220명),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1만7361명) 등의 차례였다. 다만,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한국(10%)은 인도(15%)에 이어 3위였다.
서울 출신 유학생들이 이 기간 중 등록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쓴 돈은 모두 21억1900만달러(약 2조1700억원)로, 베이징(20억400만달러)을 앞섰다.
서울 출신 유학생들이 주로 가는 도시는 로스앤젤레스(7109명), 뉴욕(6966명), 보스턴(2056명), 샌프란시스코(2000명), 애틀랜타(1700명) 등이었다. 대학별로는 일리노이대가 1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디애나대(1200명)·뉴욕대(1200명)·서던캘리포니아대(900명)·뉴욕시립대(900명) 등의 차례였다. 전공은 경영학이 1만2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각공연예술(6300명)·공학(4600명)·사회과학(4400명)·신학(4100명) 등의 순서였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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