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강원 영서지방 강수 확률 60%
천둥·번개 동반…‘늦더위’ 낮 최고 24~30도
천둥·번개 동반…‘늦더위’ 낮 최고 24~30도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서 오늘 오후 나들이할 때는 우산을 챙기는 게 좋겠다.
기상청은 1일 “동해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특히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는 소나기(비올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법 많아 5~20㎜에 이른다. 소나기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늦더위가 이어져 낮 최고기온이 24~30도로 어제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내일(2일)은 충청 이남 지방에 또다시 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일 동해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서울·경기·강원은 흐리기만 하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새벽에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낮에는 전남과 경남 남해안, 밤에는 그밖의 남부와 충청 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3일 낮 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 3일 새벽부터 4일 새벽 사이에는 그밖의 지역에서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많은 비가 오리라고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때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일 하룻동안 제주·남해안 20~60㎜, 호남·경남(남해안 제외) 5~30㎜, 충남·충북 남부·경북 남부 5㎜ 안팎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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