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낮엔 다소 더울듯
올 추석인 8일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일 “올 추석 연휴 기간(6~10일)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끼는 날씨를 보이겠다. 오후에는 햇살에 뜨거워진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지만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아침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해 선선하지만 낮에는 다소 무더운 날도 있어 일교차에 따른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8일 오후 6시8분에 떠서 9일 오전 6시3분에 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추석 보름달은 올해 가장 큰 달은 아니다. 가장 큰 달은 지난달 10일에 뜬 보름달 ”이라고 밝혔다. 달의 크기가 변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장 둥근 달은 9일 새벽에 보는 달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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