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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추석 음식은 ‘다이어트의 적’…알고 먹어야 덜 찐다

등록 2014-09-07 09:26수정 2014-09-08 19:55

간편하게 차례상 차리세요 이마트 서울 왕십리점에서 추석 차례상에 필요한 모둠나물, 모둠전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시금치, 고사리 등 모둠나물 2인분과 동태전, 오색꼬치전 등 모둠전 3~4인분이 각각 9900원에 판매된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간편하게 차례상 차리세요 이마트 서울 왕십리점에서 추석 차례상에 필요한 모둠나물, 모둠전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시금치, 고사리 등 모둠나물 2인분과 동태전, 오색꼬치전 등 모둠전 3~4인분이 각각 9900원에 판매된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송편·잡채에 산적까지…당신을 유혹하는 수많은 음식들
치솟는 ‘뱃살’ 눈으로 보고 싶지 않다면? 이것만은 챙기자
추석이면 송편과 잡채, 다양한 종류의 산적 등 수많은 차례 음식이 당신을 유혹한다. 치솟는 몸무게 때문에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한테 추석은 ‘위기의 계절’일 수 있다. 형형색색 맛깔스런 음식의 유혹도 유혹이지만,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 이것저것 먹어보라 권하는데 이를 물리치기도 참 쉽지 않다. 이것저것 손길 가는대로 먹다보면, 어느새 거울 속에는 꽤 낯익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둥근 당신의 얼굴)이 둥싯 떠오를지 모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맞아 명절이나 제사 때 많이 먹는 음식의 영양 성분을 알려주는 <명절·제사음식 영양 성분 자료집>을 냈다. 주요 내용은 송편과 떡국, 나물류 등 명절과 제사 때 자주 섭취하는 80개 음식의 열량·나트륨·지방산 등 영양 성분 정보다.

굳은 결심으로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각 음식의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다. 추석 차례상을 찬찬히 살피면 유독 기름진 음식이 많다. 대표적 음식이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동그랑땡’이나 동태전 등 각종 전이다. 각종 산적류나 잡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대체로 고열량 식품에 속하는데, 하루 권장섭취량(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2400kcal)을 넘는 과도한 열량 섭취는 몸속에서 지방으로 쌓이게 마련이다.

적정량 이상의 나트륨 섭취도 다이어트의 적이다. 탕국이나 생선찜·갈비찜 등 찜류, 나물류 등 추석에 흔히 만날 수 있는 음식도 나트륨 요주의 식품에 속한다. 나트륨은 자체 칼로리가 높다기보다 입맛을 돋운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심심한 음식보다 적당히 ‘간’이 밴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는 이유도 바로 나트륨 때문이다. 나트륨은 다이어트만이 아니라 고혈압과 심장병 등 성인병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약처의 <명절 음식 영양 성분 자료집>을 보면 명절 음식의 열량이나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도 나와 있다. 이를테면 각종 전에는 두부와 버섯, 채소 등 재료를 최대한 많이 넣어 식재료로 인한 열량을 줄이는 게 건강에 좋다. 조리를 마친 뒤에도 종이타월 등을 이용해 기름을 제거하면 열량을 낮출 수 있다. 부침반죽이나 튀김옷은 최대한 얇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물론 약간의 손기술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반죽이나 튀김옷에 들어가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육류는 기름을 쓰는 조리법보다 굽기나 삶기가 좋고, 나물류는 볶음보다 약간의 기름과 양념을 써서 무치는 편이 열량을 낮추는 데 좋다.

식약처가 만든 <명절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은 영양표시정보사이트(http://www.mfds.go.kr/nutrition/index.do)에 접속하면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추석연휴 이거면 끝~!〈족구왕〉〈1호선〉〈괜·사〉[잉여싸롱#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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