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전국에서 파란 하늘이 드러나면서 가시거리도 꽤 멀리까지 펼쳐져 가을 정취를 느끼게 했다. 하지만 아침은 선선했던 날씨가 낮에는 햇볕 속에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졌다. 낮기온은 서울 26.5도, 대구 29.7도까지 기록하며 아침보다 10도 이상 올랐다. 대전 26.6도, 광주 27도로 어제와 비슷했다. 동해안은 어제보다 약간 낮았다.
수요일인 17일엔 하늘이 다시 무거워지겠다. 16일 밤부터 서쪽에서 구름대가 유입되며 전국이 대체로 흐려져 17일 제주와 동해안 일부에 5~20㎜가량 비(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낮 사이, 남부지방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도 전날보다 2~3도가량 떨어지겠다. 당분간 아침·저녁은 선선하다가 낮에는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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