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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교육부 ‘노란 리본’ 금지령에 누리꾼들 ‘부글부글’

등록 2014-09-17 13:29수정 2014-09-17 14:47

서울 시청광장에 마련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 참배하고 있다. 참배객들이 노란 리본을 묶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서울 시청광장에 마련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 참배하고 있다. 참배객들이 노란 리본을 묶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시대가 거꾸로 가는군요~ 암담할 뿐” 비판 글 이어져
“세월호 진상 규명 하면 다 잡혀들어갈까봐” 꼬집기도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뜻을 담은 ‘노란 리본’을 학교에서 달지 말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조차 가로막으려 하는 것이냐”며 교육부를 성토하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 찾기를 희망하는 뜻에서 노란 리본을 다는 것을, 현 정부가 ‘정치적 행위’로 바라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글들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광화문에서 노란 리본을 받은 뒤 항상 가방에 달고 다닌다. 정치적 뜻으로 달고 다니는 게 아니라 바다에서 참사를 당한 아이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달고 다닌다. 그리고 진상 규명이 꼭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달고 다닌다”며 “진상 규명을 하면 혹 정부나 여당 인사들 다 잡혀들어갈까봐 정치적이라는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노란 리본을 다는 건 실종자를 찾아내고자 하는 희망의 상징인데, 이젠 실종자 찾지 말라는 건지요? 교육부가 무슨 권리로 개개인의 양심과 자유 의지를 억압하는지 알 수 없네요”라고 비판했다.

또 “노란 리본이 정치 행위라는 걸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두둥”, “노란 리본까지 정치적 행위로 본다는 건... 참... 시대가 거꾸로 가는군요~ 암담할 뿐입니다”, “언제는 교통사고라더니, 교통사고도 추모하면 정치적 행위가 되는 거니?” 등 교육부의 행태를 꼬집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자신은 노란 리본을 달아보지 않았다는 누리꾼도 교육부가 이를 금지하는 것에는 강하게 반대했다. 아이디 ‘sa***’은 “열달이 지나도 추모하고 싶으면 다는 겁니다. 꼭 학교에서 달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금지하는 것도 비정상적인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넉달 넘게 노란 리본을 다나! 진정 자신들의 부모, 형제, 처자식이 죽은 거보다 세월호 참사의 죽임이 더 슬퍼서 그리하는가”, “정치적 쟁점화가 된 상태에서 교사의 일상 생활이 아닌 ‘학교’에서 금지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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