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인 ‘서든어택’에서 벽 뒤에 숨은 적을 보게 해주거나, 벽을 뚫고 갈 수 있게 하는 해킹 프로그램 ‘월핵’을 팔아 억대 수익을 올린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게임 이용자 3000여명에게 월핵을 팔아 1억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송아무개(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송씨 등은 한 달 동안 월핵을 이용하는 대가로 게임 이용자 1인당 3만5000원씩을 받아왔다. 게임업계에서는 월핵 같은 해킹 프로그램을 정상적인 게임 이용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려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골칫거리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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