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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단풍 발걸음 붙잡는 가을 늦더위

등록 2014-09-18 20:12수정 2014-09-18 23:06

9월 중순 이후 기온 평년보다↑
첫 단풍 1~4일 정도 늦어질 듯
올해 단풍은 여느 해보다 1~4일 늦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9월15일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했고 이후 9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으리라 예상돼 단풍 시기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하루에서 나흘 정도 늦어지리라 예측된다”고 밝혔다. 단풍 시기는 8월의 강수량과 9월 기온으로 예측하는데, 강수량보다는 기온 변화가 주요 변수다. 9월 평균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단풍은 1~4일 정도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 드는 현상을 가리키는 ‘첫 단풍’은 9월2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14~27일부터 시작되리라 예상된다. 지난해 설악산 첫 단풍은 9월30일로 예상됐고, 실제로는 9월27일 관측됐다. 최근 6년 동안 단풍 예상 시기와 실제 관측 시기의 평균오차는 ±3.5일이다.

단풍은 하루에 20~25㎞의 속도로 남하해 설악산(강원 속초·양양)과 두륜산(전남 해남)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

산이 80% 넘게 물드는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18~19일,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 10월25~30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28일~11월11일에 나타날 전망이다.

단풍에 영향을 주는 9~11월 상순의 기온은 1990년대보다 2000년대에 더 높아져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는 추세다. 1990년대 대비 2000년대의 첫 단풍 시기는 중부지방에선 2.1일, 남부지방은 0.7일, 절정 시기는 전국 평균 2.4일 정도 늦어졌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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