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7806명…8년만에 7배로
교육부는 올해 4월1일 기준 전국 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이 6만7806명(1.07%)으로, 처음으로 전체 학생 수의 1%를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5만5780명에서 1만2026명(21.6%)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앞으로 3년 안에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현황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6년 9389명에서 8년만에 7배 증가했다. 인구가 많은 경기(1만6013명)와 서울(1만21명) 지역에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많았다. 이어 전남(5023명)과 경남(4754명)·충남(4292명)·경북(422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4만8297명으로 전체 다문화가정 학생의 71.2%를 차지했다. 중학생은 1만2525명(18.5%), 고등학생은 6984명(10.3%)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조선족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이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9.5%), 베트남(16.5%), 필리핀(14.3%), 태국(2.2%), 몽골(2.0%) 순이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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