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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유명 작곡가의 몰락…아들과 명품 시계 절도 ‘덜미’

등록 2014-09-22 14:02

대종상 출신 작곡가, 특수 절도로 구속
“최근 생활고…지난해도 비슷한 범죄”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수천만원어치의 명품 시계를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대종상 음악상을 받은 작곡가 이아무개(66)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이씨의 아들(26)을 수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진구 범천동에 있는 ㅇ명품시계 가게에서 6300만원어치의 시계 3점을 사겠다고 한 뒤 함께 간 아들한테 건네주고 아들을 달아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은행에서 돈을 뽑아온다는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가게주인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정부가 주최한 상금 3억원의 통일음악상 공모에 응모했는데 장관한테 시계를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면, 이씨는 1980년대부터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했고 1990년대엔 대종상 영화제 음악상을 받았다. 이씨는 현재까지도 영화음악 작곡 활동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90년대 초중반 유명 작곡가였던 이씨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고시원에서 지내는 등 어렵게 생활했다. 이씨 부자는 두달 전에도 이 가게에 들러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붙잡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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