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 그룹의 계열사인 에스케이 네트웍스의 직원들이 외국인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해 ‘대포폰’ 수만대를 개통한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송연규)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 수만대를 개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에스케이 네트웍스 직원 2명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에 머물며 선불폰을 개설해 이용했던 외국인의 명의를 이용해 최근 몇년 동안 불법으로 휴대전화 6만여대를 개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높이기 위해 대포폰 개설에 회사에서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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