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쪽잠제도’ 한달…“업무효율 보탬”

등록 2014-09-25 11:01수정 2014-09-25 23:21

현대인이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은 뇌과학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우려할 만한 일이다. 19세기 인상주의 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1848~1894)의 1877년 작 . WikiArt.org 제공
현대인이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은 뇌과학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우려할 만한 일이다. 19세기 인상주의 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1848~1894)의 1877년 작 . WikiArt.org 제공
6주간 112명…이용률 1.1% 수준
오후 근무시간 중에 허락받고 낮잠을 잘 수 있는 서울시의 ‘쪽잠제도’를 이용한 공무원이 6주간 112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쪽잠제도는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에 휴식이 필요한 직원이 부서장의 허락을 받은 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쉬고 그만큼 저녁에 더 근무하는 제도로,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다. 이 제도는 지중해 국가들에서 점심을 먹은 뒤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를 따라 배운 것으로 도입 당시 화제를 일으켰다.

서울시 집계 결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 제도를 이용한 112명 가운데 전날 야근 및 밤샘근무자가 5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감기 등 몸이 좋지 않은 직원 21명과 조기출근자 6명, 임산부 2명 등도 낮에 휴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9명, 여성이 41명이었다.

한 직원은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몰려와서 업무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지만, 1시간 쉬고 나니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제도를 이용한 직원이 전체 시청 직원 9888명의 1.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한때의 이야깃거리’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