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새벽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엔 남부지방에 빗방울
일요일 저녁인 현재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월요일인 내일 아침은 전국이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니 우산을 챙겨 출근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29일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소식이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새벽에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려 오후엔 남부지방까지 이어지겠다. 저녁이 되면 제주 등 남부지방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ㆍ경기ㆍ충남 등 중부지방의 오전 강수확률은 60~90%으로 높다. 예상 강수량은 5~20mm으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우산을 챙겨야 한다. 서해안 지역의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보다 많은 10mm에서 40mm다.
서울ㆍ경기 지역은 오후가 되면서 차차 빗방울이 멈추겠지만, 광주ㆍ제주 지역엔 오후나 저녁부터 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주 일부 지역엔 늦은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기도 하겠다.
비오는 날씨임에도 29일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낮이 되면서 빗방울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저녁이 되면 바람이 불고 다소 쌀쌀함을 느낄 수 있으니 옷차림에 주의해야 한다. 30일인 화요일엔 찬바람이 불면서 평년보다 다소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29일 밤부터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기상청은 “해안 지역 주민은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월호 사고해역인 진도 앞바다는 현재 구름이 많은 상태로 시정거리는 13km, 기온과 수온은 24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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