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가을을 재촉하는 빗소리 듣겠다. 29일 월요일 8시 10분 현재 중부지방(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북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남부 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어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낮 최고기온 21~25도로 어제보다 낮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19.5도이며, 예상 강수량은 5~10㎜이다.
비는 오후가 되어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저녁 무렵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단 제주도는 늦은 밤부터 비소식이 있다. 오늘과 내일 대기가 습한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 내륙 일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내일도 흐리고 비 소식 있다. 30일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만 대체로 흐리면서 새벽과 낮 사이 비가 오겠다. 바람도 쌀쌀하게 느껴지겠다. 제주도는 비가 이어지다가 내일 오전쯤 그치겠다.
모레인 10월 1일도 전국이 구름 많고 흐려, 당분간 가을 단풍이 짙어질만큼 기온을 똑 떨구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10월 1일 아침은 상층으로 찬 공기가 있고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올 가을들어 가장 추워질 것으로 보이니, 미리 두터운 외투의 먼지를 털어두는 것도 좋겠다.
29일 8시 현재 세월호 사고해역은 옅은 안개가 끼고 시정거리 3.5km, 기온과 수온은 22도 내외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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