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인천시의회 의장 아들, 기사 AD카드로 야구장 입장하려다 적발

등록 2014-09-29 16:21

노 의장 아들, 사문서부정행사 혐의로 조사중
야권, “도덕불감증 도 넘었다” 의장직 사퇴 촉구
노경수(64) 인천시의회 의장의 아들이 노 의장 운전기사의 등록(AD)카드로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 입장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노 의장의 도덕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며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노 의장의 아들(34)과 운전기사에 대해 사문서부정행사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노 의장의 아들은 28일 저녁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대만의 야구 결승전에서 노 의장의 운전기사 에이디카드로 야구장에 입장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노 의장의 아들은 이날 아버지를 따라 야구 경기를 보려다 여의치 않자 운전기사 에이디카드를 사용해 입장하려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벌여 노 의장 아들과 운전기사에 대해 형사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야구장 귀빈석에 입장해 있었던 노 의장은 아들이 입장을 제지당하자 관계자 등에게 “내가 인천시의회 의장인데 몰라보느냐”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 의장 쪽은 “외국에 살던 아들이 경기장에 와서 할 얘기가 있다고 해 잠깐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사정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AD카드 부정사용 혐의로 현재까지 13건, 22명을 적발했다.

다른 사람의 에이디카드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에이디카드를 빌려준 사람도 방조범으로 처벌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