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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탁구 여왕’ 현정화, 만취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록 2014-10-01 07:07수정 2014-10-01 08:09

현정화 여자탁구 한국마사회 감독
현정화 여자탁구 한국마사회 감독
오늘 새벽 택시 들이받아 승객 1명 다쳐
혈중 알콜농도 0.201%…면허취소 기준 2배
‘탁구 여왕’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현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 감독은 1일 새벽 0시4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오아무개(56)씨가 몰던 택시와 충돌해 택시 승객 1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현 감독은 운전면허 취소 처분에 두 배가 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현 감독은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 감독의 과실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술을 잘 못 마시는 현 감독이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체전 패배 이후 술을 마셨다고 지인들이 전했다”며 “현 감독이 술에 많이 취해 일단 귀가시켰다. 일정을 다시 잡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 북한의 리분희(왼쪽)와 현정화 선수가 손을 잡고 웃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 북한의 리분희(왼쪽)와 현정화 선수가 손을 잡고 웃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
현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이며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은퇴선수들과 함께 대회기 기수단으로도 나섰다. 또 인천 아시안게임 뒤에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 선수촌장으로 위촉돼 조선장애자체육협회의 리분희 서기장과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 상태다.

현 감독은 리 서기장과 함께 출전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당시 일화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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