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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진도판 도가니’…성폭행 버스기사 등 3명 구속

등록 2014-10-01 09:06수정 2014-10-01 09:09

피의자 한 명 자살
전남 진도경찰서는 30일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버스기사 A씨 등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40~50대인 A씨 등은 지난 5~7월 고등학교 3학년 B양을 각자 유인해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주차된 버스에서 남성이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것같은 모습을 봤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B양을 승객으로 태우면서 지능이 낮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B양은 초등학교 저학년생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지만 장애 등급은 받지는 않았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다.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지목된 또 다른 1명은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피의자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B양은 보호 시설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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