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성(왼쪽·서울대 사회학과), 백성희(오른쪽·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여성 권익과 사회 공익에 기여하고 효행을 실천한 여성·단체·청소년에게 수여하는 삼성행복대상의 올해 수상자로 정진성(왼쪽·서울대 사회학과), 백성희(오른쪽·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이 선정됐다.
삼성은 1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2014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삼성생명 콘퍼런스홀에서 열려 수상자에게 5000만원의 상금(청소년상 500만원)이 지급된다.
여성선도상 수상자 정진성 교수는 여성 권익 전도사로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유엔인권이사회, 유엔인권정책센터 등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혼이주여성, 불가촉천민(인도 최하층 신분) 문제 등에 대한 조사·연구와 인식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창조상을 받는 백성희 교수는 생명과학자로 암 발생·전이 유전자와 이를 억제하는 유전자를 규명해 암 조절 유전자 발현에 대한 연구를 선도했고, 연구 결과가 국제 과학 전문지에 소개돼 암 치료제 개발의 기초자료로 인용되고 있다.
가족화목상은 ‘이(e)세대 가정봉사단’이 받는다. 이밖에 폐암 투병 중인 부친을 간호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활발한 교내활동으로 리더십을 발휘한 김솔비(18·제주여상고 3) 학생 등이 청소년상을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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