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3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지만 강원 영동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인 4일부터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판폰’의 간접 영향으로 경상남북도와 제주도 등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개천절인 3일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지만 강원 영동은 흐리다가 오후 늦게 비(강수확률 80%)가 오겠다”고 밝혔다. 서해안과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오후 들어서는 동해 중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주말인 4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영동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남해 전해상(남해 서부 앞바다 제외)과 제주도 전 해상, 동해 전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5~6일에는 태풍 ‘판폰’의 영향권에 들어 제주와 남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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