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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될까 광고지옥 될까

등록 2014-10-07 20:17수정 2014-10-07 21:37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자유표시구역’ 옥외광고법안 의결
글로벌 대기업들의 광고가 서로 경쟁하면서도 화려한 이미지를 만들어내 수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명소가 된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사진). 우리나라에서도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광고 천국이 생길 수 있을까. 아니면 시민들의 눈만 어지럽히는 난잡한 광고 지옥이 만들어질까.

정부는 7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이 법이 통과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지정되면, 타임스스퀘어처럼 다양한 옥외광고물이 모여 있는 관광 명소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시·도지사가 직접 구역을 설정하고 광고물 기준을 마련해 안전행정부에 신청할 수 있다. 안행부 옥외광고정책위원회는 장소의 적절성, 지정 취지 등을 판단해 지정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국제행사나 연말연시 등에는 한시적으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옥외광고물은 규제 위주로 관리돼 종류·크기·색깔·모양 등과 설치 가능 지역 또는 장소를 엄격하게 제한해왔다. 다만 ‘특정구역’이란 예외적인 공간이 있어 광고물의 허가나 신고 기준을 완화할 수 있었지만, 이 역시 크기나 신호등과의 거리 등 큰 틀의 규제를 피하지는 못했다.

정부는 디지털 광고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터치스크린 등으로 만들어진 ‘미디어 파사드’ 광고도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미디어 파사드는 경관용으로만 쓸 수 있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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