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8시 33분께 서대문구 수색로에 있는 16층짜리 주상복합빌딩 4층 사우나 기계실에서 불이나 9분만에 꺼졌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함모(66·여)씨 등 아파트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우나 손님 20여명과 사우나 위층에 있는 아파트 주민 35명 등이 놀라 밖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기계실 일부가 타 약 180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1층은 상점, 2∼4층은 사우나, 5∼16층은 98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소방당국은 여탕 양수펌프 수리를 위해 용접하던 도중 불꽃이 배관 보온재에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7일 오후 4시 14분께에는 노원구 노원로의 9층짜리 아파트 8층에 있는 최모(43·여)씨의 집 주방에서 불이나 18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 10㎡가 소실되고 50㎡가 그을렸으며, 가재도구가 타 약 1천100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88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 주민 수십명이 밖으로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최씨 가족이 외출한 사이 주방 가스레인지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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