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강원 영동 등 내일 오후 한때 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
568돌을 맞은 한글날인 9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다. 내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등 남해안과 동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내일(10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한때 비가 오겠고, 경북 동해안에는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경남해안과 제주도에도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로 오늘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다.
태풍 ‘봉퐁’은 9일 오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10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56m)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00㎞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시속 10㎞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9일 오후 6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북상하는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10일 아침에는 제주도 동부·남부·서부 앞바다에, 낮에는 남해 동부·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돼 이 곳을 지나가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