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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 대통령 ‘의문의 7시간’, 조선일보 칼럼에 루머 더해

등록 2014-10-10 20:04수정 2014-10-10 22:07

산케이 기사 어땠기에…
문제가 된 보도는 <산케이신문>이 지난 8월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으로 내보낸 기사다.

이 기사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한 것을 지적하며 시작한다. 이어 “세월호 침몰 당시 (대통령의) 7시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사실이 불거졌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위치를 모른다고 답해 논란이 됐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 답변을 소개한다.

청와대를 격분시킨 내용은 기사의 후반부다. 기사는 ‘대통령 행적에 대한 모호한 해명이 오히려 루머를 키우고 있다’는 취지의 <조선일보> 최보식 칼럼(대통령을 둘러싼 풍문, 7월18일치)을 상세히 소개하며 별도로 증권가 관계자를 인용해 루머의 내용을 보탰다. 최 선임기자는 칼럼에서 “대통령을 둘러싼 루머들이 제도권 언론에서도 다뤄지기 시작했다”며,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씨가 최근 이혼한 사실 등을 언급했는데, 산케이 기사는 여기에 살을 붙여 루머가 박 대통령과 남성의 관계에 대한 것이며, 상대가 유부남이라는 점, 칼럼이 언급한 비선은 정씨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 기자는 최근 낸 입장문에서 “(내 칼럼은) ‘남녀 관계’라는 단어도 없고 특정하지 않았다”며 산케이 보도를 ‘선정성 저급보도’로 규정하면서도, 산케이 기사에 대한 검찰 대응에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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