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들어 집회·시위에 투입되는 경찰력의 수와 채증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경찰청 자료 ‘집회·시위에 동원된 경찰 병력 현황’을 보면, 2012년까지 166만~167만명 수준이던 경찰이 박 대통령 취임 뒤인 2013년에는 207만7680명으로 크게 늘었다.
각종 ‘세월호 추모 집회’가 이어진 2014년 7월까지 동원된 경찰은 137만3200명에 달했다. 집회 현장의 경찰 1명이 담당하는 집회 참가자 수도 2008년 평균 4.18명에서 2014년 평균 0.57명으로 급감했다. 집회 참가자보다 경찰이 더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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