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도 넘게↓…가을 들어 가장 추워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잇따라 지나가며 가을비가 내린 다음날 기온이 뚝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날씨’가 반복될 전망이다. 14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최고 10도 이상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제19호 태풍 ‘봉퐁’이 물러간 자리를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차가운 이동성 고기압이 차지하며 14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쌀쌀한 날씨는 15일까지 이어지다 1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온 뒤 17일 기온이 더 떨어지리라 예상된다. 이후에도 20~21일 한차례 전국에 비가 온 뒤 또다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가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간 뒤 대륙의 이동성 고기압이 다가와 맑은 날이 이어지다 저기압이 다가오면 비가 내리고 또다시 찬 고기압이 내려와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가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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