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단독] 검찰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전격 압수수색

등록 2014-10-14 19:08수정 2014-10-14 19:14

동서식품 시리얼서 20일새 또 대장균.
동서식품 시리얼서 20일새 또 대장균.
부정식품합동수사단, 오늘 오후 충북 진천 공장
동서식품, 부적합 제품을 완제품에 섞어 판매해
검찰이 ‘대장균 시리얼’을 생산한 ㈜동서식품의 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은 국내 최대 시리얼 제조업체인 동서식품의 충북 진천 공장을 14일 오후부터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시리얼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일부 제품에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섞어 판매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 제품 판매를 금지했다. 유통 중인 제품들도 압류·폐기했다. 식약처는 누리집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출고 전 식품 기준과 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자가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이 발견돼 잠정적으로 유통과 판매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어 “유통 중인 제품들을 긴급히 수거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대장균군 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아몬드 후레이크는 진천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한정됐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대장균군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원료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로서, 당사 시리얼 제품은 품질 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를 통해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 및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시리얼 제품의 출고와 유통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엔 크라운제과 임원이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된 유기농 웨하스를 판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크라운제과는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했고 단종 조처한 바 있다. 당시에도 부적합 제품을 관리·회수해야 할 ‘자가품질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김원철 박현철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