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를 사진 위에 올려 화살표 방향으로 클릭해 보세요.(PC에서만 가능합니다.)

10월21일은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일어난지 꼭 20년이 되는 날이다. <한겨레>는 당시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끊어진 다리 모습과 새로 만든 다리 모습(현재)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진 이미지를 제작했다. 마우스를 사진 위에 놓으면 좌우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나타난다. 해당 방향으로 마우스를 클릭하면 과거와 현재, 보고싶은 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94년 10월 21일 출근시간에 성수대교 교가 10번과 11번 사이 상판 48m가 붕괴되면서 자동차, 버스 등 6대 이상의 차량이 한강으로 추락해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참사였다. 부실공사와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진 않아 생긴 사고였다. 사고 신고가 바로 이뤄졌지만 구조단이 1~2시간 뒤에 현장에 도착하는 등 후속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가 일어난 과정과 구조과정을 돌아보면 세월호 참사의 현장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시는 붕괴사고 20년을 맞아 성수대교 점검현장을 15일 공개했다. 사고 뒤 낙교 방지턱과 온라인 실시간 감시 장비를 설치하고 안전 점검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안전점검에 참여한 서울시 도시안전실 관계자는 “사고 전에는 이렇게 돌아다니며 육안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장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글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미지 제작 이화섭 기자,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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