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비리 납품업체 대표 증언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 심리로 15일 열린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레일 체결장치 납품업체 에이브이티(AVT)의 이영제(55) 대표가 “송광호(72) 새누리당 의원에게 청탁 명목으로 6500만원을 건넸다”고 증언했다. 그는 검사가 “송 의원에게 6500만원을 준 사실이 있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다른 재판부가 심리중인 송 의원의 뇌물수수 사건 재판에서 송 의원 쪽은 “이 대표와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이 대표한테서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6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로 지난달 15일 불구속 기소됐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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