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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주영 “며칠이면 세월호 수색 마무리”

등록 2014-10-15 22:20수정 2014-10-16 10:59

“수색작업 거의 바닥까지 갔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앞으로 며칠 내에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수색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이어서, 전남 진도 팽목항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실종자 수색에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냐’는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오래는 아니고 며칠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4층 선미를 제외하고는 수색 작업이) 거의 바닥까지 간 상황”이라며 “정확한 (수색 완료) 날짜를 말씀드리기가 어렵긴 하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 의원이 남은 기간을 구체적으로 따져묻자 이 장관은 “며칠 정도”라고 대답했다.

지난 7월18일 이후 정부는 10명의 실종자 가운데 단 한명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 장관이 며칠 안에 수색 작업을 매듭짓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이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이 사실상 ‘수색 포기’로 받아들이고 있는 선체 인양 시점에 대해선 “아직까지 거론하기엔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이호진 프란치스코 “세월호와 같은 희생자 없게 우리 손에서 끊어야” [한겨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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