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 세차례 불낸 혐의
소방차 사이렌 소리에 희열을 느낀다며 일삼아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일부러 여러차례 불을 낸 혐의(방화 등)로 이아무개(36)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8월9일부터 지난 9일까지 대구 북구 동천동의 한 아파트 안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모두 세차례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것에 희열을 느껴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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