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신해철. 케이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심정지로 응급실 이송 뒤 5일 만에
수술 후에도 의식불명 상태 지속돼
수술 후에도 의식불명 상태 지속돼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다가 의식을 잃었던 가수 신해철(46)씨가 27일 오후 8시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신씨는 지난 22일 갑작스레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동공반사도 전혀 없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의료진은 심정지에 이른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신해철이 장 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하기도 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한 신씨는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의 히트곡을 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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