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한겨레] ‘체조 요정’의 우아한 연기 뒤에 감춰진 고통

11월 3일 뉴스 브리핑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오늘 일곱번째 배달을 시작합니다.

11월의 첫 월요일이 시작됐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겨울을 재촉합니다. 따뜻한 뉴스가 많아지길 고대하면서 배달을 시작합니다.

　　

1. [1·4·5면] 판사 1명당 처리해야 하는 사건이 많다는 건 이해하지만 이건 정도가 심했습니다. 항소심을 하는 동안 재판장이 4번이나 바뀌었는데도 4년이 넘게 심리중이라고 합니다. 1년 걸렸던 1·2심이 대법원에선 3년째 감감무소식이라고 하네요. 조선·동아, 두 족벌언론 설립자들의 친일 여부를 가리는 재판인데요, 법원이 어떤 이유를 들어 차일피일 재판을 미뤄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바로 가기 : 조선 방응모·동아 김성수의 ‘친일’…수년째 결론 안 내고 미루는 법원

2. [10면] 마사회는 국내 유일의 ‘합법적’ 경마 운영 기업입니다. 말이 좋아 합법이지 사실 국가가 도박(운영과 독점)을 법으로 보장한다는 뜻입니다. “국민의 여가 선용을 도모할”(마사회법 1조) 목적으로 설립된 마사회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가 선용’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화상경마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개장한 지 14년이 된 서울 중랑 화상경마장엘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입장객들도 “절대로 경마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 바로 가기 : 하굣길 여학생 어깨 너머 ‘술판’…개장 14년 중랑 화상경마장 가보니

　　　

3. [15면] 체조요정 손연재의 우아한 연기 뒤에 감춰진 노력과 고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발목부터 무릎, 골반과 허리까지 어디 한 군데 성한 곳이 없다고 하는데, 연약해 보이는 선수들은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 바로 가기 : 체조요정의 우아함, 그 너머의 고통

　

4. [21면] 건강검진의 계절입니다. 요즘엔 병원이 아닌 헬스장이나 집에서도 손쉽게 체지방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에 붙은 금속판에 엄지손가락만 가져다 댔을 뿐인데 어떻게 내 몸속 체지방은 물론이고 체포 내 수분이나 단백질까지 측정할 수 있을까요? 눈에 휙 하고 불어넣는 압축공기로 어떻게 안구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건강검진기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알아봅니다.

▶ 바로 가기 : 손잡이를 잡았을 뿐인데, 내 몸 속 지방량 어떻게 알지?

5. [26면] “뭐 이런 뉴스가 다 있어.” “이게 드라마야? 사기지.” 뉴스도 드라마도 욕을 하면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을 욕하면서 본다는 사람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를 웃게 만드는 각 방송사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웃으면서 월요일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 바로 가기 : 5천만 배꼽 가출시킨 주범, 이 세 남자

박현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