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영어교사 꿈꾸던 지윤에게 가족이
사랑하는 내 딸 지윤아.
우리 지윤이를 떠나보낸 지도 벌써 200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아. 천국에 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도, 때로는 문득 엄마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아. 보고 싶고 만지고 싶은데 내 딸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현실이 너무 싫다.
지윤아,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신앙생활 예쁘게 잘해줘서 너무 고마워. 이렇게 엄마 곁을 빨리 떠날 줄 알았으면 더 잘해주고 따뜻하게 해줄걸. 후회가 많이 돼. 미안해.
지윤아,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있어. 엄마 부탁, 아니 소원이 있다면, 꿈속에 한번만 와줘. 우리 지윤이 꼭 안아주고 싶어. 그리고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지윤아 정말 정말 보고 싶다. 엄마, 아빠, 태경이, 태웅이 열심히 살게. 이 다음에 천국에서 꼭 만나자.
-영원한 내 딸 지윤이를 그리워하는 엄마, 아빠가
누나 천국은 어때? 천국은 행복해? 누나와 함께한 추억들이 그리워. 누나 보고 싶어. 누나, 나중에 천국에서 날 마중나와 있어줘. 누나에게 꼭 갈게. 누나 기다려줘.
-지윤이 둘째 동생 태웅이가
누나 보고 싶어.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지? 여태까지 시비 걸어서 미안해. 누나, 우리 나중에 가족끼리 웃으면서 만나자.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있어야 해.
-지윤이 첫째 동생 태경이가
김지윤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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