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개발비·경비 횡령 혐의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입법 로비와 함께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로 불구속 기소된 신학용(62·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쪽이 이번에는 의원실 경비와 정책개발비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거나 과다 청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회 사무처에서 수령하는 정책개발비와 의원실 경비를 수년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신 의원실 전 회계담당 직원 진아무개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신 의원실이 회계책임자 진씨 주도 아래 수년간 정책개발비와 의원실 경비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빼돌린 정책개발비와 경비 가운데 상당액이 신 의원의 정치자금으로 제공됐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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