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4시35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한 도로에서 황산을 실은 27t짜리 탱크로리 차량이 5m 아래 낙동강변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황산 2t이 강변 풀밭에 유출돼, 소방당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곳과 낙동강까지 거리는 30m 정도다.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차량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에 있는 영풍석포제련소에서 황산을 싣고 인천으로 가다가 사고가 났다. 영풍석포제련소는 ㈜영풍에서 운영하는 비철금속제련 공장으로, 1970년 낙동강 최상류 강변에 만들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차량이 힘에 부쳐 뒤로 밀리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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