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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배달의 한겨레] 120년전 한반도의 ‘파리코뮌’

등록 2014-11-08 10:36수정 2014-11-10 15:21

11월 8일 ‘뉴스 브리핑’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12번째 배달을 시작합니다.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열두 번째 배달을 시작합니다. 토요일 아침을 꽉 채울 토요판으로 인사드립니다.

 

1. [1·3·4·5면] 갑오년인 올해는 갑오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지 120년 되는 해입니다.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에서 1895년 영면에 든 전봉준 장군을 허재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전 장군의 말투는 한결 같이 인자하고 부드러웠습니다. 120년이 지난 지금 동학혁명이 갖는 현재적 의미는 뭘까요?

“농민들이 봉기를 하게 된 것은 조정이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감시를 등한시하고 농민들의 신음 소리를 외면한 탓이오. 지금 한국사회에서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제대로 감시되고 서민들이 일한 만큼 제대로 그 노동의 대가를 받고 있다고 보시오? 후손들의 새로 맞을 갑오년에 이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오.” 동학농민혁명의 유적지도 따라가봤습니다. 발 길따라 함께 떠나보세요.

바로 가기 : 나를 아시오? 전봉준 장군 초혼인터뷰

 

2. [1면] 세월호 참사 발생 206일째인 7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표결 직전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은) 형사소송법 체계에 대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지극히 위헌적인 법”이라고 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통과 뒤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에도 진상규명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며,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진실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족들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2014년 ‘슬픔의 총량’이란 게 있기는 한 걸까요. 서보미, 안관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바로 가기 : 새누리 막판까지 “위헌”…지켜보던 유족들 끝내 절규”

 

3. [6면] ‘야신’ 김성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7일 낮 청와대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김 감독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하는 것 자체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는 것이며, 내가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내 뒤의 사람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등을 비롯해 청와대 직원 250여명이 특강에 참여했다는데,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합니다. 보다 자세한 특강 내용을 석진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바로 가기 : ‘야신’ 김성근, 청와대 특강…무슨 말 했나 보니

 

4. [12면] 기자는 인천지역 주택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부동산 광고 전단지를 여러 개 수거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일단 방문해보라는 권유가 이어집니다. 전세 매물 세 곳을 둘러봤습니다. 부동산업자는 집을 보여주면서 계약만 권유할 뿐, 집의 채무 상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깡통주택입니다. 깡통주택을 중개하고 목돈을 챙기는 수법도 여러가지고, 이 과정에서 채권자인 은행과 세상 물정에 어두운 세입자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윤형중 기자가 비극을 잉태한 부동산 복마전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바로 가기 : 공인중개사는 사라지고… 위험한 유혹은 계속된다

  

5. [13면] 스물여섯 살 말기 암환자의 일상을 담담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그린 웹툰 <아만자>. 이 만화를 그린 작가 김보통씨를 아시나요? 그가 두 번째 만화인 <디피>(DP)를 한겨레 토요판에 연재합니다. 야호! ‘디피’는 탈영병을 잡는 헌병 군탈체포조를 뜻합니다. 작가는 실제로 군 생활 중 군대를 도망친 사람들을 찾으려 다녔답니다. “탈영병을 잡다가 군대에 들어와 보면 저번에 맞던 애가 이번에는 다른 애를 때리고 있었다”고 섬뜩한 기억을 전합니다. 김보통 작가를 박유리 기자가 만났습니다. 김보통이 군대와 20대 수컷에게, 사회를 떠받치는 조직의 당위성에 대해 던지는 조용한 질문이 15일부터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바로 가기 : 탈영병 쫓던 만화가가 청춘에게 던지는 질문

  

<한겨레> 토요판에 실린 뜨거운 코너 ‘정희진의 어떤 메모’ 중 말미의 글을 옮겨봅니다.

“생각해본다. 나는 타인의 삶에 호기심을 주는 사람인가. 인간에 대한 혐오로 죽고 싶은 마음을 부채질하는 사람인가.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이 어쨌든 살아보자는 의욕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곳인가. 고통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가능성뿐이다. 생사의 갈등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에게 제시되어야 할 것은 미지라는 기대가 있는 사회다.” (정희진)

8일 배달의 한겨레는 ‘여기까지’입니다. 따뜻한 사람 곁에서 쉼 있는 주말 보내세요!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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