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9일 ‘뉴스 브리핑’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11월19일 아침 배달을 시작합니다.
1. [1면] 22조원이 투입된 4대강 사업 예산으로 7200여억원이 책정됐습니다. 관리와 보수, 사업비 이자 명목입니다. 이 돈이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도교육청 누리과정(3~5살 유치원·어린이집 통합과정) 어린이집 예산의 44%, 시·도교육청이 분담하는 무상급식 예산의 46%를 감당할 수 있다고 하네요. 국회 교통위원회 예산소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지역구 예산을 챙기느라 4대강 사업 예산 통과에 협조했다고 합니다. 이유주현 기자와 김규원, 김소연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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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6면] ‘죽음’은 두려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피할 수 없죠. 중요한 건 그때까지 어떻게 사느냐일 겁니다. 여기 죽음과 가까워진 이들을 담은 두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습니다. 언뜻 죽음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삶의 이야기죠. 두 영화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애초부터 같은 질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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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면] 저소득층의 마지막 안전망으로 불리는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이르면 내년 6월말부터 큰 폭으로 바뀝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기초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생계비·주거비·교육비·의료비를 따로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각 항목별 지원 대상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저소득층은 정부에 어떤 복지 정책을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는지 스스로 잘 살펴야 한다고 합니다. 최성진, 박수지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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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9면] 항공사 승무원 관련 학과를 둔 대학들이 입시 면접에서 사실상 실제 스튜어디스에 준하는 자세와 복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수험생들은 ‘스튜어디스 입시학원’을 다닐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2개월 과정에 수강료가 90만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대학이 ‘스튜어디스 사교육’을 부추긴다고 비판을 받는 이유입니다. 진명선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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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면]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구글·애플·다음카카오에 수수료를 물고 있는 게임개발업체를 ‘소작농’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소작농 처지로는 좋은 게임을 계속 개발하는 게 어렵다는 뜻입니다. 유통 플랫폼을 장악한 구글·애플과 다음카카오 등이 수수료 명분으로 개발자 몫을 과도하게 뜯어가는 행태에 쓴소리를 한 겁니다. 2년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 대표의 발언을 김재섭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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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