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뉴스 브리핑’
<한겨레> 12월3일치는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한 단독기사들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우선 정윤회씨가 국정 운영에 개입한 정황을 탐사보도했습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보고서’가 공개된 지 4일 만에 입을 열기 시작한 정씨의 인터뷰도 실었습니다.
1. [1·3면] 박근혜 정부의 ‘숨은 실세’로 의심받는 정윤회씨 부부가 정부 부처의 업무에 구체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움직여 대한승마협회를 감사하고 협회 임원들의 인사에 관여했다는 내용입니다. 문건과 ‘설’로만 전해진 정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여러 사람들의 증언으로 드러난 첫 사례입니다. 왜 승마협회일까요? 박근혜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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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면]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보좌관. 정윤회씨와 박 대통령의 관계는 이게 전부일까요? 만약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보고서대로 정씨가 청와대 내부 인사에 개입했다면, 의원-보좌관 인연만으로 그 정도의 관여가 가능할까요? 박 대통령이 정씨와 관계를 맺은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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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면] 정윤회씨가 <한겨레>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나에게 불리한 내용을) 쓰니까 대응하기로 했다”는 게 정씨의 설명입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과는 연락하지 않는다”던 그는 “이재만 총무비서관과는 통화한 적이 있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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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면] “언론에다 말하지 말고 검찰에 나가서 말해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청와대 비서관과 연락을 끊고 산다”고 한 정윤회씨의 발언을 반박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향해 한 말입니다. 파문을 막으려는 청와대의 안간힘이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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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면] 인수위원을 “형”이라 부르고 의원들이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인물.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들의 위세는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 시절 때부터 남달랐다고 합니다. 이들이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게 된 일화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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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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