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상판 무게 못견뎌
24일 오후 2시5분께 충북 음성군 대소면 오류2리 최판근(63)씨의 조립식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최씨와 일하던 이현석(42), 장원선(50), 남영우(47), 강형찬(45)씨 등 5명이 숨지고 김아무개(40)씨가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슬래브 거푸집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는데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집주인과 동료들이 매몰됐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165㎡의 단층 조립식 철골조 건물이다. 경찰은 가로 9.4m, 세로 11.4m의 철골빔이 42t짜리 상판 무게를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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