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뉴스 브리핑’
1. [1면] 벼랑 끝에 선 노동자들이 공장 굴뚝, 고압 송전탑, 도심 전광판에 오르고 있습니다. 더는 억울함을 호소할 데가 없어 노동자들이 찾는 마지막 싸움터인 셈이죠. 조금만 귀 기울여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해고자 복직과 단협 원상 회복 등 노동기본권을 회복하는 문제입니다. 전종휘 김민경 기자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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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7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로 모입니다. 사건 초기에는 소동 정도로 받아들여졌지만, 폭행·폭언과 증거 인멸 혐의까지 불거지면서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강해졌습니다. 지난 2일 김진태 검찰총장은 “위법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정치적 고려 없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의 ‘의지’도 시험대에 오릅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승훈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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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6면] 아듀! 2014년. 신나는 연말 계획들 세우셨나요?
록 페스티벌의 계절은 여름?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겨울을 후끈하게 할 ‘록페’들이 잇따라 열립니다. 뮤지션 라인업도 화려합니다. 올 겨울 매서운 추위를 날려버릴 음악축제들을 서정민 기자가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잊지 마세요! 당신 안의 로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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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디지털 온리] “그 사람들의 고통이 언젠가는 나의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생각, 그래서 그들의 고통에 조금이라도 덜 둔감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정치적으로 민감해질 수 있다는 걱정은 뒤로 미뤄놓을 수 있다.” 배우 김의성씨의 말입니다. 지난 13일부터 쌍용차 평택공장 70m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1인 시위에 배우 김의성씨가 참여했습니다.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하던 김씨를 이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따뜻한 도시남자 김의성씨를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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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12월 16일 배달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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