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뉴스 브리핑’
1. [1면] 국공립대학교 총장 선임이 교육부의 일방적인 임용 제청 거부로 마냥 미뤄지고 있습니다. 벌써 4곳이나 됩니다. “청와대가 결정하지 않아서…”, “교육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해결하려면 청와대로 가라.” 정권 입맛에 맞는 총장을 고르려는 청와대의 꼼꼼한 ‘수첩’ 속에 이름이 없는 인사여서일까요? 이명박 정권 때 국립대의 총장 직선제가 폐지되고 간선제로 바뀌었는데요, 간선제로도 수첩 속 마음은 알아낼 수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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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면] ‘땅콩 리턴’ 파문에도 대한항공의 주가가 요지부동인 건, 국제 유가가 곤두박칠 쳐 연료비에서 워낙 이문이 남는 탓이랍니다. 저렴한 기름값, 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산유국들이 출혈 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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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6면] 꽁꽁 언 쪽방의 밥은 돌처럼 차가웠습니다. 두터운 양말 안으로도 냉기가 돌았습니다. 식당 일을 하다 암 수술을 받고 쪽방 생활을 시작한 첫날, 김아무개(56)씨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샀습니다. “추워도 가스레인지로 불을 쬐면 안됩니다.” 혹시 몰라 상담센터 실장이 당부했습니다. 그만큼 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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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7면]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주택담보대출이 무려 42조원 규모입니다. 제2금융권까지 포함하면 50조가 넘는다는 관측입니다. 가계대출은 최근 넉달새 22조나 급증했습니다. 이러다 경기가 더 악화하거나, 집값이 떨어지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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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8면] 노량진 수산시장이 사라진다고요? 내년 8월께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 백화점식 건물로 바뀐답니다. 어수선하고 낡아도 정감있던 수산시장의 풍경 속에 녹아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셈입니다. 생선, 대게를 직접 골라 먹는 송년회 장소로도 인기인 수산시장. 한겨레 매거진 에서 노량진수산시장의 맛집 지도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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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기자edge@hani.co.kr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12월 18일 배달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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