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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남 모란시장 토종닭 ‘고병원성 AI’

등록 2014-12-28 21:09수정 2014-12-28 21:11

지난 9월 이후 수도권서는 처음
농림부, 닭 판매업소 11곳 폐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판매하던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8’형이 발견됐다. 지난 9월 이후 수도권 지역의 가금류에서 ‘H5N8’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28일 0시를 기해 경기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가금류와 가금산물에 대해 반입금지 조처를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모란시장 내 가금류 판매시설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상시예찰’을 통해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26일 H5N8이 검출됐고 27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금류 3200여마리를 살처분·매몰하는 한편, 닭 판매업소 11곳을 폐쇄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토종닭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 강화의 한 농장에 대해 소독·이동제한 조처를 내리고,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상시예찰이란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입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벌이는 연중 검사를 말한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재래시장은 사육농장과 달리 가금류가 도축·판매되는 최종 장소이기 때문에 다른 농장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전파될 위험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월24일 이후 전남 나주 등의 전통시장과 계류장에서 총 6건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조처를 취했지만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살처분한 오리와 닭은 사상 최대인 1500만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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